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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칼럼

잘 해내게 할 수 있다구요?
2022-01-01 오후 2:55:00
오랜만에 칼럼을 적습니다.

누구나 직접 경험해 보지 않으면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처음 중고차를 샀을 때를 돌이켜보면... 인생 공부가 되었습니다.
내 예산에 나의 눈높이를 맞추었더니(^^) 찾기가 너무 힘들더군요.
예산보다 높은 가격에 놀랬고, 속지 않으리라 다짐했었죠.
오만군데를 발품 팔고 인터넷의 망망대해를 헤집다,
길 잃은 나그네가 산속에서 불 켜진 오두막집을 찾듯, 드디어 발견했었습니다.
어여쁜 색시가 맛있는 밥상을 내오듯, 내 예산에 맞는 반쩍이는 광택의 차체는 그야말로 `야~호`였습니다. 
그 오두막집은 100년 묵은 불여우의 집이었습니다. 어떤 차였는지 말하지 않아도 짐작이 갈겁니다.

내가 원하는대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낸다는 것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것을 전문으로 하는 개발회사라고 해서 다 잘 해내지는 못합니다.
20년 이상의 전문가인 저의 견해로 한 5% 정도만 제대로 해 낼 것입니다.

무작정 5%의 개발사를 찾는 것은 굉장히 어렵겠죠.
5%의 개발사는 무엇이 다를까요? 아래 3가지만 살피시면 됩니다.
첫 번째. 기업(최고경영자)의 가치관
두 번째. 업무 시스템의 체계화 
마지막으로. 구성원들의 역량(직업윤리의식과 기술역량)
저희도 정말 정말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얻은 결론은 `기본에 충실하고 절차대로 제대로 개발하자` 입니다.

개발 소프트웨어는 자동차, 스마트폰처럼 이미 만들어진 것을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아닌
어떻게 만들어질지도 모른 체 피 같은 내 돈을 먼저 주고 시작되어집니다.
그래서 대다수 분들이 첫 번째는 경험하고 두 번째에 원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됩니다.
그런데 첫 번째를 망각하면 두 번째도 경험으로 끝나게 되죠.

적지 않은 분들이 여전히 이렇게 생각하시더군요. 그래서 이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역량이 부족한 개발사에 내가 원하는 대로 결과가 잘 나오지 않으면, 계약으로 코를 꿰어 통제하고 압박해서 잘하게 할 수 있다고 ...
과연 그렇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