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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BUSINESS INFO] 코로나19가 바꾸어 놓은 소비 트렌드
2020-05-26 오후 4:39:00

코로나19가 생활의 많은 면을 바꾸어 놓고 있습니다. 재택근무가 어색하지 않게 되었고 사람과의 접촉은 불편해졌으며, 어디에서나 손소독제를 볼 수 있게 되었고 체온 측정은 일상화되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변화들 중에서도 알게 모르게 많은 사람들의 생활의 습관을 바꾸어 놓은 것이 있는데요. 바로 `소비습관`입니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이전보다 온라인 신용카드 결제액은 급등했고 사상 최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집 앞 마트에서 구매하던 생필품까지 온라인으로 구매를 하면서 생필품 온라인 판매량은 작년보다 20~30%나 증가했는데요.

이렇게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소비행동은 이제는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라기 보다 이미 생활에 정착된 소비 트렌드로 해석하는 추세입니다. 이로 인해 소상공인 대부분이 매출 반 토막을 겪으며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죠. 정부는 긴급 재난지원금을 포함해 다양한 방법으로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한 정책을 내놓고는 있지만 그 노력의 성과가 거시적 관점으로 보았을 때 지속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는 백신이나 효과적인 치료법이 나올 때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어가야 하므로 그 시기가 오기 전까지는 급증한 온라인 소비활동도 꾸준히 유지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치료법이 나오고 감염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라진다면 온라인 소비가 줄어들고 오프라인 매출은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바뀌어버린 소비습관이 아주 쉽게 돌아온다면 가능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미 자본력을 갖춘 대기업과 대형 플랫폼은 소비자들이 더 편하게, 더 빠른 시간 내에 집에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고도화된 시스템을 내놓고 있고 소비자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점점 더 편해지고 있는 비대면 소비에 익숙해져가고 있죠.

이렇듯 비대면 무인시스템, 온라인 쇼핑, 플랫폼 기업, 간편결제 서비스는 일상 속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습니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과학 기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2022년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적어도 2년간은 이러한 생활이 이어질 것이라는 말인데 2년이라는 시간 동안 비대면 소비활동이 아예 자리를 잡게 될까요? 아니면 서서히 코로나 이전의 소비활동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소비활동이 코로나가 종식되고도 지금 이 상태로 정착되어 버린다면 더 이상 매장 문만 열어둔다고 해서 매출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코로나19가 바꾸어 놓은 소비 트렌드


언택트(Unt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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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란 말 그대로 접촉하지 않는, 비대면 소비를 의미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소비활동이 급증하면서 언택트 소비활동을 쫓기 위한 대기업의 다양한 시스템이 등장하기도 했는데요. 파리바게뜨는 최근 모바일로 빵 나오는 시간과 재고를 알려주는 시스템을 도입했고 스타벅스는 매장 밖에서 모바일로 음료를 주문하고 음료는 방문에서 받기만 하면 되는 비대면 주문 앱인 `사이렌오더`를 일찌감치 도입해 최근 그 이용자 수가 급증했습니다. 사이렌 오더는 2014년 한국스타벅스가 진동벨을 없애기 위해 도입한 시스템인데요. 코로나19로 인해 뜻밖에도 최근 들어 이용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했습니다.

큐코노미 (Qconomy)

큐코노미(Qconomy: 격리경제)란, `격리` 또는 `봉쇄`의 의미를 가진 `Qearantine`의 앞 글자인 Q와 `Economy`의 합성어입니다. 이는 감염병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외부 접촉을 꺼리면서 정보가 돈을 풀어도 소비로 이어지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해 전염에 대한 불안심리가 증폭되면서 소비가 위축ㆍ마비되고 유통 서비스가 타격을 입으면서 제조업까지 영향을 미치는 현상입니다. 결국 실업자는 증가하고 이는 다시 소비 위축으로 이어져 경제에 악순환을 가져오게 됩니다.

홈코노미(Hom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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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Home)과 경제(economy)의 조합 용어인 `홈코노미`는 집과 관련된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코로나19로 집에서 여가를 보내는 `홈족`이 증가함에 따라 홈코노미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스마트폰만 있다면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고도 생활이 가능한 시대입니다. 영화관을 가는 대신 넷플릭스를 보고 생필품과 식재료는 새벽배송을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에 바로 받을 수 있으며, 세탁물을 맡길 일이 있다면 앱으로 서비스를 신청하고 세탁물을 문밖에 두기만 하면 됩니다. 수업도 집에서 듣고, 근무도 집에서 하게 되면서 홈코노미의 생활은 자연스럽게 일상에 스며들었습니다. 홈코노미는 언택트 소비를 포괄하는 소비활동으로 볼 수 있죠. 홈코노미가 부상하면서 모바일 사용률은 증가하고 이커머스 거래액은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