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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칼럼

[CEO 칼럼] 나를 깨우고 믿어준 직원
2020-08-15 오후 1:45:00
지난해 4월 
멋 부리지 않은 단정한 옷차림새, 이력서 경력 사항의 단조로움(한 회사를 오래 다닌),
조용한 목소리에 또박또박 쏟아내는 워딩들,
한 번에 인재라는 것을 알아챘습니다.
그렇게 기획·마케팅 부서의 이 팀장이 우리 회사에 입사했습니다.


우수 사원 포상을 다수 수상했고, 
퇴사 후 같은 회사에 다시 입사한 것,
마지막 퇴사 시 회사에서 붙잡았다는 것,
그리고 결혼식 날 퇴사한 회사의 대표가 참석하여 축하해준다는 것은, 
신뢰를 가진 반듯한 구성원이며 자질과 역량이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역시나 였습니다.
티 내지 않으며, 묵묵하고, 정말 성실하더군요.
이력서에는 진실이 담겨져 있습니다.
과거를 알면 현재와 미래를 알 수 있습니다.


한 날은 다부지게 일을 하고 있어, 물었더니
휴일 전에 일정이 틀어지거나 업무가 밀리지 않도록,
미리 체크하고 연구해 놓는다고 하더군요.
그 말에, 정말 깜짝 놀랬습니다. 온몸에 전율이 느껴졌습니다. 
15년 이상 사업을 하면서 스스로 이렇게 말하고 행동한 직원은 처음이었습니다. 
왜 작은 회사에 더더욱 능동적인 인재가 필요한지를 몸이 깨달은 순간이었습니다. 
저는 그래도 제가 죽을 만큼 일을 해서 근근이 버텼지만, 주위는 다들 망했습니다. 


전 단 한 번도 직원들에게 강요를 한 적이 없습니다.
스스로 알아서 잘하겠지,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일정을 맞추려고 노력하겠지.
저는 동기부여고 응원이고, 돈이고 뭐고 상관없이 그냥 열심히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게 정말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내가 모범이 되고 잘하면, 
직원들도 동료들을 챙기고, 함께 긍정의 기운을 복돋우며 잘해나가리라 그렇게
정말 정말 철석같이 믿었습니다. 그러나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참, 딱 한 명 있었습니다. 지금의 우리 김 기술 이사(CTO)님. ^^
이 분도 그냥 열심히 하는 사람입니다.


전 분명 운이 좋았습니다.
그렇게 이 팀장을 만나지 않았다면, 아직도 진리를 모른 채 혼자 매일 새벽달을 보며 퇴근을 했겠지요.
왜 인사가 만사인지를 머리가 아닌 몸이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로 이 사원, 이 대리, 이 과장, 이 차장, 이 부장, 이 이사, 이 대표의 수많은 업무와 역할에서 벗어나
단 몇 가지 리더와 인사 관련 역할에만 충실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직원들을 정말 사회의 제대로 된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시키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사업을 하거나, 조직을 이끄는 리더분들은 꼭 좋은 인재들과 함께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인재를 알아보는 혜안을 가지셔야만 합니다.


저는 본성이 굉장히 선한 사람입니다.
남을 착취하거나 거짓으로 왜곡·선동하지 않습니다.
언제나 배려하며 정정당당하게 살아내려고 애써 왔습니다.
조직을 이끌며 혼자만 그래왔던 제게도 한 명의 인재로 인해 변화가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이제는 구성원 모두가 성실하고 긍정의 기운을 가진
좋은 개발자, 좋은 디자이너, 좋은 기획자, 좋은 마케터 인재로 성장하였습니다.
그렇게 되니 새롭게 합류하는 구성원들도 자연스레 인재들만 오게 되고,
코로나 사태로 다들 어렵지만 고맙게도, 저희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저를 변화시키고, 회사 성장의 원동력이 된,
이 팀장이 얼마 전 결혼을 했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12명의 작은 회사입니다. 
그럼에도 우리 회사에서 결혼을 했습니다. 
나를, 회사를 믿어준 것이기에, 너무 고맙습니다. 
이 팀장이 우리와 함께하며 집을 사고 아이를 낳고 키우며 ... 그렇게 삶을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럴려면 더욱더 든든하고, 좋은 회사가 되어야겠습니다.
다른 직원들도 인생을 우리와 함께 할 수 있는 정말 제대로 된 회사가 되어야겠습니다. 


일제 강점 시절 `우리말 큰사전`을 편찬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 `말모이`에 이런 장면이 있습니다.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더 큰 걸음이다, 그리고 걸음이 퍼져나가 세상을 바꾼다.”


우리 PM5를, 반듯이!
구성원 모두가 긍정의 에너지와 올바른 가치관으로 서로 신뢰하며 격려하여, 
직원이 행복하며, 사회의 책임을 다하는 반듯한 기업으로 이뤄내겠습니다. 


많이들 지켜봐 주시고 응원 부탁드립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s. 이 팀장에게, `이 팀장은 분명 나처럼 행복하게 잘 살 거예요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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